혼동, 좌절

2008/01/21 00:17
서론,

방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.
제목은 서스펜스 스릴러 <미스트>.
안개와 함께 공포를 가져다 주는 영화..,
그 공포속에서 한 그릇된 여자 기독교 신자가 사람들을 선동한다.
마치 사이비 교주같이,
쉴새 없이 떠드는 그여자 입을 좀 닫아주고 싶다. ㅡ_ㅡ;;
(물론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해준다. 입을 닫기보단 뇌의 활동을 정지시켜주는....ㄷㄷㄷ)
처음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상황이 급박해 지면서 변한다.
그를 따르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려 하고..,


혼동,

"똑똑똑...."
지금 올 사람은 없는데..-_-a
space bar로 잠시 pause하고 문을 여니..,
익숙한 분위기의 사람들이다.
대학 신입생시절 방황할때마다 다가오던 그 분들...,
순간 욱- 할 뻔 했다.
그 분들-여자분 두명이다- 손에는 <파수대> 가 들려 있다.
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얼른 책자를 받아들고 문을 닫았다.
그런데 내 얼굴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 분-여자분-의 얼굴이 생각났다.


좌절,

얼른 들어가 거울을 보았다.
머리카락이 가관이다.
초사이어 손오공 스타일이다.
왁스칠도 안한것이 멋드러지게 지멋대로 뻗쳐있다. 젠장..ㅡ_ㅡ;;;;
어제 머리감고 안말리고 잔게...탈이었다.
그 분의 표정이 이해가 간다.


결말,

몇 분 사이에 여러 세상을 넘나드는듯한 감정을 느낀 날이었다.
참 산뜻하고 새로운 기분이었
지만.......,
머리는 꼭 다 말리고 자야겠군..., orz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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